한 번은 가봐야 지 했던 곳을 오늘 우연찮게 가게 되었다.


어디있을까 두리번 거렸는데 파주 헤이리 마을에 들어서자 약간 높은 언덕에 있어 이시스 홀의 글자가 멀리서도 보였다.

이시스 홀 이름 그대로 이 곳을 만드신 이시스님은 SNS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한 때 대화를 나누며 많은 위안을 받았던 분인데 한 번은 꼭 직접 뵙고 싶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실까, 나를 기억하실까 했는데 마침 2층에서 온화한 미소로 카페 공간을 채우고 계셨다. 기대한 것처럼 얼굴에서 온화한 빛이 흘러나오는 성품을 지닌 분이셨어~~

내친김에 타로 오라클 상담도 받고, 향미 가득한 홍차와 갓구운 스콘을 먹으며 저 나름대로의 자연과 오컬트 분위기 속에서 좋은 기운을 흠뻑 받았다.


서울에서 차로 40분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가끔은 색다른 분위기에서 책을 읽고싶다거나 차 한 잔 하고 싶을 때,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이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

겨울에 흰 눈이 쌓인 풍경도 기대된다.

같이 갔던 친구들도 아들녀석들 사준다고 해리포터 지팡이도 사고, 또 다른 친구는 이 곳에 오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니 나 역시 고마운 하루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