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작별은 또다른 시작.

더 할 말이 없다. 그렇다. 

어쩌면 하얀 눈처럼 그냥 너의 마음을 느껴봐.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 어떠했는지만 안다면 후회는 없으리. 

감정이라는 것을 다스리라고 이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라고 이성이 있는 것.


아픈지, 좋은지, 힘든지, 그 감정을 알아채는 것부터 시작이다. 

아프냐. 

아프면 뭐 때문에 아프니?

이런 질문을 통해서 나는 나를 더 알아가고 

그런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의 패턴을 볼 수 있다. 

내가 읽고 있는 책이 나다. 

내가 보고 있는 사람이 나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곳이 나다. 

거기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그냥 그거다. 


그러니 내가 향하는 나의 시선을 천천히 바라보자. 

나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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